파사트 헤드라이트 램프(HID) 교체
이 블로깅은 오래 된 파사트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사양 (spec.)
먼저 자신의 자동차와 일치하거나 호환될 수 있는 사양인지 확인해보세요.
- 브랜드: 폭스바겐( VOXWAGEN )
- 모델명: 파사트( PASSAT ) 2.0 TDI
- 연식/형식: 2007 / B6
- 전조등: XENON HID D1s (대부분 HID 이지만, 혹 자신의 라이트가 할로겐인지 확인하세요)
사건의 발단
2년마다 찾아오는 자동차 종합검사가 있죠. 신차 출고 후 6년이 초과하면 2년마다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2025년) 초(2월)에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를 받고, 예약을 하여 종합검사를 받으러 성산자동차검사소로 갔습니다.
1차 검사 (재검사 판정) 2025/02/12
- 사유: 운전석 전조등 기준 밝기에 미달
- 전조등 밝기 통과 기준: 3000 cd 이상
- 내차 운전석 전조등 밝기: 2100 cd(칸델라)
1차 수리
- 저는 운전석쪽 라이트 전체를 사고수리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했기 때문에, 아직 수명이 더 남아 있을거라 생각했었어요.
- 물론 밤에 라이트가 그리 밝지 않았고 조수석에 탄 사람들이 이따금씩 좀 어둡다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전면 유리의 선팅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요즘 LED 라이트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느낄 수 도 있다고 생각했었죠.
- 그래서 저는 라이트가 어두운 것이 아니라 라이트의 높이조절이 다소 낮게 되어 있고 검사할 때 그것을 감안하지 않아서 전조등의 밝기가 낮게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고 나름의 판단을 했습니다.(나중에 보니 제 판단이 틀렸습니다.)
- 암튼 그래서 저는 집에 와서 십자드라이버를 가지고 본넷을 열어서 전조등의 높이를 조정했습니다.
- 요령은 지하주차장이든 조금 공간이 있고 벽과의 약 3m 정도 공간을 둘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전조등을 켜보면 라이트의 높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또 상향등을 켜보면 라이트가 얼마나 위로 향하는지도 알 수 있죠. 그러한 요령으로 십자드라이버로 조정하여 적정한 높이를 조정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기본 전조등의 높이를 너무 높게하면 실제 주행할때 앞차 또는 중앙선 넘어 상대차량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너무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암튼 저는 전조등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정했으니 다시 재검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2차 검사 (역시…또 재검사 판정) 2025/02/26
- 사유: 운전석 전조등 기준 밝기에 미달
- 전조등 밝기 통과 기준: 3000 cd 이상
- 내차 운전석 전조등 밝기: 2100 cd(칸델라)
2차 수리
- 라이트의 높이 조절 때문이라는 저의 판단은 잘못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검사관이 설명해주시면서 라이트 높이조절은 자신들도 검사하면서 조정해준다고 하더군요. 높이조절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검사 기준이 3000cd 인데 미달이된다고 하더군요. 검사측정 사진을 보여주면서 라이트가 명확하지 않고 흐릿하게 퍼진다는 표현을 해주셨어요. 하는 수 없이, HID 램프를 교체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몇년 전 조수석 쪽 HID 를 교체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 때 너무 힘든 기억이 있었어요. 지하 주차장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몇시간 동안 작업하니 허리 끊어지는 줄… 그리고 그때는 공구도 별로 없고 더구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보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때는 겨우겨우, 마무리하고 다시는 내가 직접하지 않으리라… 다짐 했건만… 수리를 위해서 가격을 알아보니 입이 떡~~ 벌어져서… 안되겠다~ DIY 를 할 수 밖에 없구나하고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검사 후 재판정 결과 나오면, 검사 받은 날로부터 한 달의 재검사 기간을 주더군요. 그 기한을 넘으면 과태료 나옵니다. 생각보다 시간여유 없습니다. 저도 만료 5일전에 통과 됐어요.
- 비용 조사
가격 | 단위: 원 | ||
---|---|---|---|
수리처 | 공식서비스센터 | 사설카센터 | DIY |
램프(HID D1s) | 405,460 | 120,000 | 16,950 |
공임비 | 약250,000 | 약80,000 | 무료 |
보시는것처럼 가격 만만치 않습니다. 후덜덜~ 😩
공식서비스센터는 클라세(klasse)와 마이스터(meister) 성수, 대치, 용산 지점에 전화해서 문의했습니다.
공임비 포함해서하면 약 65만원 정도더군요. 양쪽 모두하면 130만원 😭 헐…
위 표의 가격은 개당 가격입니다. 그런데 보통 교체할때는 2개 세트로 교환하더군요. 그러니까 표의 가격에 두배를 생각하면 됩니다.
사설카센터(동네카센터)는 전화로 문의해보니 2개 같이하면 30만원에 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엎드려 절해야 하나요? ㅋ 웃프네요…
DIY 의 가격은 중국산입니다. 쿠팡등 온라인 몰에서 ‘HID D1s’ 찾아보면 보통 4~7만원대가 검색됩니다. 그리고 정품이라고 하는 필립스, 오스람은 더 비쌉니다. 저는 그냥 jays 라는 중국산 제일 싼거 찾았어요. 쿠팡 링크
가격을 보면 DIY 를 할 수 밖에 없다는거… 하지만 파사트는 전조등을 교체하려면 앞범퍼를 탈거해야 합니다. 바로 이게 난관이죠. 할 수 없이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 범퍼를 탈거하고 교체하는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제 메모장에 예전에 찾아봤던 네이버카페 어떤분의 카페글이 있더군요.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
주문한 중국산 HID 택배가 도착했고, 저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그 동안 틈틈히 모은 공구들을 챙겨서 지하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 분리 순서 개요
- 전면 그릴 탈거
- 센서 분리
- 범퍼 탈거
- 헤드라이트 전원 플러그 분리
- 헤드라이트 탈거
- HID 램프 교체
- 조립 순서(분리 순서의 역순)
미등교체는 본넷을 열고 라이트 뒷면의 뚜껑을 열러서 교체하면 되지만, 위헤 언급한것처럼 HID 는 헤드라이트를 탈거하지 않으면 본넷 공간상 교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릴, 범퍼, 헤드라이트를 탈거해야만 교체가능해요. 물론 범퍼는 완전히 탈거할 필요없이 작업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면으로 약 5~10cm 정도 당겨서 분리시키면 됩니다.
- 전면 그릴 탈거
- 본넷을 열고 이미지에 나온것처럼 총 8곳의 피스들을 별드라이버로 분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전 정비하면서 1~2개가 유실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플라스틱의 노후화로 풀면서 조금 판손되기도 했어요.
- 이렇게 피스를 풀고 그릴을 전면으로 살짝 잡아당기면 내부가 보입니다. 아직 완전히 잡아당기면 안되요. 아직 아래부분의 피스를 풀지 않았거든요.
- 본넷을 열고 이미지에 나온것처럼 총 8곳의 피스들을 별드라이버로 분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전 정비하면서 1~2개가 유실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플라스틱의 노후화로 풀면서 조금 판손되기도 했어요.
- 센서 분리
- 그릴을 살짝 당긴상태로 내부를 보면 센서2개가 그릴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가 후진 또는 파킹을 하려고 할때 주차경고등이 울리는데 그 해당 센서가 전면 그릴에 2개 있습니다. 그것과 연결된 것이에요. 1자 드라이버 작은것으로 옆면을 누르면서 잡아 빼세요. (뻑뻑해서 잘 안빠지면 WD40 같은 것을 뿌려주고 옆면을 눌러서 잘 빼주세요)
- 그릴 하단 피스 분리
- 그릴의 하단부(번호판 양쪽)에 각각 2개의 별피스(빨간색 동그라미)가 있습니다. 아래서 위쪽으로 각도가 약 45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분리해주세요.
- 이제 그릴을 완전히 탈거해주세요. 이때 요령은 그릴을 전면으로만 당기지 말고, 살짝 위로 들어올리면서 전면으로 탈거하면 잘 빠집니다.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체결되어 있는 플라스틱부분이 파손될 수 있어요. 힘의 강약조절을 잘 하면서 임계값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그릴을 살짝 당긴상태로 내부를 보면 센서2개가 그릴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가 후진 또는 파킹을 하려고 할때 주차경고등이 울리는데 그 해당 센서가 전면 그릴에 2개 있습니다. 그것과 연결된 것이에요. 1자 드라이버 작은것으로 옆면을 누르면서 잡아 빼세요. (뻑뻑해서 잘 안빠지면 WD40 같은 것을 뿌려주고 옆면을 눌러서 잘 빼주세요)
- 범퍼 탈거
- 이미지의 빨간색 x 표시의 양쪽 끝 별피스는 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 가운데 1개와 좌우 양쪽 3개씩, 총 7개의 별피스를 풀면 됩니다.
- 이 이미지는 운전석측 앞바퀴 휀더 부분이에요. 작업을 위해 핸들을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려서 바퀴가 오른쪽을 향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이미지와 같이 휀더 하우스의 부분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 빨강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3개의 부분을 풀어야 합니다. 먼저 아래 2개를 별드라이버로 분리합니다. 그 다음 위의 피스(아래서위로향하여되어 있음)를 분리합니다. 이 피스는 범퍼가 휀더에 체결되게 하는 피스입니다.
- 이제 위헤서 펜더의 플라스틱을 오른쪽으로 제껴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만 부분에 6각 너트(10mm)가 2개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범퍼안 깊숙히 있기때문에 긴 도구가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약 50cm 정도는 되야 수월하게 작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후레쉬로 잘 비취면서 6각 너트에 잘 맞추어서 풀어야 합니다. 다 풀어질 쯤 풀린 너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너트가 떨어지면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너트가 위로향하게하여 풀어진 너트를 잘 꺼내세요. 2번째 너트도 같은 요령으로 주의깊게 작업합니다.
- 6각 너트의 모양은 이미지와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 자 이제 체결된 피스와 너트가 모두 풀렸으니 범퍼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범퍼를 완전히 탈거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완전히 탈거했다가 다시 조립할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헤드라이트를 탈거할 수 있도록 전면으로 약 20cm 정도만 탈거하면 됩니다. 범퍼를 옆에서 전면으로 툭툭치면서 밀면 쉽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의 빨간색 x 표시의 양쪽 끝 별피스는 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 가운데 1개와 좌우 양쪽 3개씩, 총 7개의 별피스를 풀면 됩니다.
- 헤드라이트 전원 플러그 분리
- 헤드라이트 전원은 라이트 후면에서 핀을 누른 후 제거하면 됩니다. 뻑뻑하면 WD40 을 뿌리고 제거핀을 눌러서 제거해주세요.
- 헤드라이트 전원은 라이트 후면에서 핀을 누른 후 제거하면 됩니다. 뻑뻑하면 WD40 을 뿌리고 제거핀을 눌러서 제거해주세요.
- 헤드라이트 탈거
- 이미지들은 범퍼 탈거 후 헤드라이트의 하단에 있는 별피스들입니다. 헤드라이트를 받치고 있는 플라스틱과 함께 3개의 피스가 있습니다. 이 3개의 피스를 분리하면, 양쪽끝에 있는 더 깊고 큰 별피스가 2개 있습니다. 동일하게 분리해주세요.
여기에도 조금 긴 도구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이트 상단(본네트열면 보이는 곳)에 2개의 별피스가 있어요. 이것도 분리해주세요.
- 이미지들은 범퍼 탈거 후 헤드라이트의 하단에 있는 별피스들입니다. 헤드라이트를 받치고 있는 플라스틱과 함께 3개의 피스가 있습니다. 이 3개의 피스를 분리하면, 양쪽끝에 있는 더 깊고 큰 별피스가 2개 있습니다. 동일하게 분리해주세요.
여기에도 조금 긴 도구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이트 상단(본네트열면 보이는 곳)에 2개의 별피스가 있어요. 이것도 분리해주세요.
- HID 램프 교체
- 탈거한 헤드라이트에서 뒷면을 보면 뚜껑을 철사로 체결시켜놓은 것이 보입니다.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잡아당기지 말고, 옆으로 제끼면 뚜껑을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라이트 내부가 공개되는 것입니다.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작업하면서 묻은 장갑이나 손의 기름때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뚜껑을 열면 HID 램프가 뚜껑에 있던 철사처럼 체결되어 있는것이 보입니다. 옆으로 제껴서 철사를 해제하고 HID를 조심스럽게 위로 빼주세요. HID 에는 아직 플러그가 꽃혀 있으므로 HID가 자유롭지 않아요. HID가 올라오면서 부딪히거나 하면서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HID를 분리했으면 새로 구입한 HID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여 체결합니다. 절대로 주의할 점은 HID의 전구 유리부분은 절대로 만지면 안됩니다. 기름 등 이물질이 뭍은 후 라이트가 켜져 열이 발생하면 균열이 생기면서 깨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기존 HID 를 가지고 체결하면 연습을 2~3번 한 후에 새로운 HID 를 체결했어요.
- 탈거한 헤드라이트에서 뒷면을 보면 뚜껑을 철사로 체결시켜놓은 것이 보입니다.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잡아당기지 말고, 옆으로 제끼면 뚜껑을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라이트 내부가 공개되는 것입니다.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작업하면서 묻은 장갑이나 손의 기름때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뚜껑을 열면 HID 램프가 뚜껑에 있던 철사처럼 체결되어 있는것이 보입니다. 옆으로 제껴서 철사를 해제하고 HID를 조심스럽게 위로 빼주세요. HID 에는 아직 플러그가 꽃혀 있으므로 HID가 자유롭지 않아요. HID가 올라오면서 부딪히거나 하면서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HID를 분리했으면 새로 구입한 HID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여 체결합니다. 절대로 주의할 점은 HID의 전구 유리부분은 절대로 만지면 안됩니다. 기름 등 이물질이 뭍은 후 라이트가 켜져 열이 발생하면 균열이 생기면서 깨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기존 HID 를 가지고 체결하면 연습을 2~3번 한 후에 새로운 HID 를 체결했어요.
3차 검사(헉… 또 재검사 판정) 2025/03/06
- 사유: 운전석 전조등 기준 밝기에 미달
- 전조등 밝기 통과 기준: 3000 cd 이상
- 내차 운전석 전조등 밝기: 1700 cd(칸델라)
3차 수리
- 이럴수가… HID 램프를 구매해서 아주 힘들게 작업을 했는데 교체 전보다 더 어두운 1700cd 가 나왔어요. 물론 검사관님 말씀이 오차범위의 근소한 차이라고 하셨지만,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체비용을 알아보려고 공식센터에 문의했을 때, 자동차 검사에서 재검사 판정을 받아서 HID 램프를 교체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간혹 HID 를 교체해도 검사기준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하시면서 그러면 라이트를 어셈블리 통채로 교환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비용을 문의했더니, 200만원이 넘는다고…하더군요…뜨~~악….😭😩🤪
- 그래서 인터넷 서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ballast 라는 것이 있더군요. HID 는 약 85V 이상의 전압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 12V 의 전압을 높여서 HID 에 공급해주는 기능을 하는 장비입니다. 공식센터에 ballast 가격을 문의했습니다. 뜨~~악….😭😩🤪 140만원 이래요… 점점 무서워져 갑니다.
- 고민의 늪에 빠졌습니다. 고민끝에 일단 여러 의문사항들을 잘게 쪼개서 하나씩 하나씩 테스트해서 점검해보면서 나가자고요…
- 그렇게 고민의 끝에서 한가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위 2차 수리에서 새로운 HID를 교체하면서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었습니다.
- 채결하는 HID 램프의 방향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원래 분리할때와 같은 그대로 교체한다고 해서 그대로 했지만, 조수석쪽은 HID 램프뒤에 브랜드로고(영문)이 바르게(여기서 바로의 의미는 조립했다고 가정했을때, 영문이 바로 된것)되어 있었지만, 운전석쪽은 180도 반전 즉 영문이 거꾸로 되게 체결되어 있었어요. 저는 분리할때 큰 의미는 없지만, 교체할때 원래와 같이 한다는 의미로 운전석쪽을 기존과 같이 영문이 거꾸로 되도록 교체하였습니다.
- 이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혹 HID 램프가 180도 반전되어 있어서, 빛이 흐리멍텅 한 것은 아닐까? 사실 2차 수리 후 테스트 할 때 뭔가 여전히 운전석쪽이 흐리멍텅하고 상향등을 켤때로 조수석쪽과 다르게 빛의 모양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서 이상했지만… 그 건 방향의 특성일 것이라고 생각을 일축 하였었습니다.
- 힘들지만 다시 2차 수리와 같이 범퍼를 탈거하고 램프를 탈거해서 운전석쪽 HID 램프의 채결 방향을 영문이 바로 되도록 180도 반전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물론 힘들었지만 그래도 2번째 하는 것이라, 조금 더 수월하고 요령이 생기더군요.
- 운전석쪽 HID의 방향을 바로잡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여 지하주차장 벽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 헐… 바로 이거였구나… 감이 오더군요. HID 램프가 거꾸로 있으면 반사판에 의해서 반사될 때 명확하게 되지 않습니다. 역시 실제 체험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상향등을 해봐도 조수석쪽과 동일하게 올라가소 빛의 명확성과 끝선이 명료합니다.
- 이제 재검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재검사 만료일: 2025/3/11) 내일(금요일) 바로 재검에 가기로 합니다.
4차 검사(짜~잔~ 검사 통과~!!) 2025/03/07
- 전조등 밝기 통과 기준: 3000 cd 이상
- 내차 운전석 전조등 밝기: 15000 cd(칸델라)
- 검사관이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1700cd 에서 10배가 조금 안되는 15000cd 가 나왔다고,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HID 가 뒤집혀 있었다고.
- 어쨌든, 확실하게 조치되어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감사관이 말씀하시더군요. 2년뒤에 다시 뵙자고.
- 암튼 큰 돈 들어갈뻔 한 문제를 약 2만원대(HID 램프 구매비용)로 해결해서 기분도 좋았지만,
- 공식센터에서 교체해준 라이트를 믿고 지금까지 어둡게 탄 세월이 야속하더군요…😂
최종 결론
- DIY 가 물론 쉬운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힘으로 한땀 한땀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얻는 것은 실제로 경험해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입니다.
- 이번 블로그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DIY 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저의 산 경험으로 알게 된 중요한 HID는 절대로 뒤집히면 안된다~!! 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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